반응형 장정일1 인문학 부활이라니? 인문학이 소멸했나? 1. 들어가며 동네마다 서점이 있던 시절일 것입니다. 우연히 들른 단골서점에서 '장정일의 독서일기 1'을 발견해서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문학계에서는 마광수 교수를 필두로 외설논쟁이 치열하게 이슈화되던 시기 였으며, 장정일이라는 작가 또한 그런 소용돌이 속에서 자주 이름을 오르내리던 차에 이자의 머릿속을 훔쳐보고 싶은 욕망에 관심을 떨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작가는 보통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중학교도 못갔다고 프로필에는 써있던데 먼저 글이 너무 어렵습니다. 소설은 대강 영화화 된 것들만 살짝 살펴봤지만 도대체 뭘 얘기하려는지 주제의식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독서일기'와 얼마전 구매한 '공부'를 접하니 왜 그런지 알았습니다. 읽는 동안 10분에 한번씩 책을 던져버리고 싶은 욕망을 누르느라 참.. 2023. 1.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