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운 미래는 기존의 미래와 다른가?
주한 호주대사관 수석보좌관이자 (사)유엔미래포럼 등 20여개 미래 관련 국제기구의 한국대표를 겸하고 있는 박영숙씨의 미래 예측서 입니다.
지금 현재(2023년)기준으로 15년 전인 2008년에 예측한 메가트랜트 Top 10을 회고해보려고 합니다.
미래를 알 수 있다면 그에 대비하면 되고 알 수 없다면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면 되겠죠.
- 내가 한 모든 말이 2030년 정도가 되면 모두 기록으로 남게 된다.
- 바이오 폭력이 미래사화에 가공할 만한 폭력으로 등장하게 된다.
- 자동차의 소멸이 온다. 자동차가 더이상 도로의 왕이 아니다.
- 새로운 전공, 새로운 직종이 무수히 탄생하며 대학전공이 바뀐다.
- 세계법이 10년안에 만들어질 수 없지만 세계법 체계는 하나로 네트워크 된다.
- 앞으로 전문지식은 습득과 동시에 새로운 지식이 나와 못쓰게 된다.
- 20세기는 우주탐험 전쟁, 21세기는 의학 및 생명공학, 유전자 공학 전쟁이 일어난다.
- 2030년까지 지구촌 60%는 도시화가 된다.
- 강력한 종교지도자를 지지하는 정부가 줄고 있다.
- 전기 사용 가능한 국가나 지역이 2030년까지 지구촌 83%에 도달한다.
2. 그래서 미래는 어떻게 오는가?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왜 미래를 예측하며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이책에서 그 답을 구할 수는 없습니다. 조금 안 좋게 말하면 '이렇게 된다더라'를 정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정리한 2008년 미래의 메가 트랜드 중 두번째 바이오전쟁과 관련해서는 몇년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특정 제약사들의 백신 독점과 관련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변이발생과 여러 제약사의 백신 개발로 바이오 전쟁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고, 오히려 국제기구를 통한 협력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섯번째 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가 된다는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코로나 이후 각국은 자국 우선주의로 회귀하는 모습들을 보였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저자가 예측한 미래에 없지만,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대한민국의 영화가 수상을 하고 K-Pop의 위상이 이렇게 높이 오르리란 문화적인 예측은 전혀 없었고 누구도 알 수 없었겠지요.
그리고 저자는 말합니다. 세계의 경제, 정치. 문화등에 대한 전망은 한 10년 정도의 주기로 계속적으로 반복되어 나오는 말들의 묶음이며, 기술에 대한 예측은 파인만이 얘기한 우리 밑의 많은 세계 즉, 나노 테크에 대한 말들입니다. 또한, 저자의 바램이겠지만 여성들의 약진이 한 장을 차지하고, 나노 기술은 인간의 생명 연장을 가져올 것이며 그에 따른 삶의 변화 사회적 파장 이 클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최근 십여년간은 AI 즉, 머신러닝과 딥러닝이 더욱 주목은 받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3.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미래를 주도할 트랜드를 예측하는건 미래학자의 몫이고 그를 받아들이는 것, 행동하는 것은 오롯이 독자의 몫입니다. 미래를 안다는 것, 알고 싶다는 것은 모든 인류의 바램이겠지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10년 100년 후의 미래보다, 내일의 날씨를 더 궁금해 하는 것은 어쩌면 인간은 현재를 살아가기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세상의 변화는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변화된 현실을 느끼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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