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에 대하여
탁석산교수의 글쓰기로 5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미 여러권의 논리와 글쓰기 책을 낸 저자이며 문장력 또한 빠져들게 만드는 뭔가가 있습니다. 요즘은 종합편성채널에서 한 패널로 활약도 해 주시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IMF의 짧지만 강력하고 어두운 터널을 헤쳐 나오며 후유증을 남긴게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인생의 가치가 자아실현에서 재산 증식으로 바뀐 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도 나도 부자가 되려하고 "부자되세요"라는 덕담을 하는게 정상으로 보이지는 않더군요. 여기서 문제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이 바뀌어야 하며 그러려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그게 출판계에서는 자기계발서 또는 실용서의 인기로 연결되었다고 봅니다. 2000년대 스스로 성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지침서와 함께 그러려면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딱 맞는 논술 실용서도 인기를 끌게 됩니다.
2. 조금 더 알아보기
글쓰기에는 문학적 글쓰기와 실용적 글쓰기가 있는데 전자는 어느정도 타고나는 것이지만 후자는 연습을 통해 능력이 향상 가능하다고 필자는 말합니다. 또, 기존읜 논술 등 글쓰기 매뉴얼의 잘못된 방향과 무의미하고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방식을 꽤나 논리적으로 반박합니다.
이 책은 시리즈의 두번 쨰 단계인 "논증"에 대한 학습을 목표로 합니다.
논증이란 결론과 결론을 지지하는 관계인 전제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좋은 논증의 조건인 ① 전제와 결론의 관련성 ② 전제는 참 ③ 전제는 결론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고 ④ 반론을 염두하기 4가지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숨은 전제(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전제)를 찾아내야 논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필자는 초보 독자들을 위해 우선은 다른 사람의 글을 좋은 논증의 조건에 맞춰서 재구성 함을 통하여 논증을 만드는 연습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문의 사설 보다는 칼럼 등을 대상으로 하는게 더 좋은 방법으로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첫권에서 피력했듯이 글은 서론-본론-결론의 구성이 전답은 아니고 시간-공간에 맞춰 꼭 필요한 것만을 써서 논증으로 구성 후 글을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3. 그래서 어쩌라고?
다음 권도 기대 된다고.
실용서는 옷과 같아서 내게 꼭 맞는 것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아니 그전에 옷만 보고 내게 맞을 지 안 맞을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즉, 반드시 입어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하여, 이제 실전 논술입니다. 하지만, 막연한 연습이 아닌 논증 재구성의 연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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